역촌동의 한 공인중개사 살인사건
2021년 10월 4일 오전 11시 30분경 역촌동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한 남성이 50대 후반의 공인 중개사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범인은 범행 후 약 200m 떨어진 빌라 옥상에서 투신하여 사망하였습니다.
사건 발생 후 살해당한 공인중개사의 아들이 경찰에 신고하여
사건 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범죄는 그 범죄가 성공할 경우 가장 큰 이익을 보는사람이 즉, 범행 동기를 가진사람이 범죄를 저지르게 됩니다.
따라서 살해당한 공인중개사의 원한관계 등을 중점으로 수사방향을 잡을 듯 하였으나,
실상은 인터넷 방송 플랫폼으로 널리 알려진 아프리카tv에서 차단 당했다는 이유로 저지른 범행으로 결론이 지어졌습니다.
살해당한 공인중개사는 역촌동에 거주하지 않고 사무실만 운영하는 상태인데 이를 정확한 위치까지 파악하여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찾아왔다는 것으로 보아 처음부터 계획한 범죄인 것으로 보입니다.
범행을 저지른 피의자는 아프리카tv에서 '앙겨'라는 닉네임을 가진 '열혈'시청자였다고 합니다.
열혈시청자 라는 것은 특정 BJ에게 매우 많은 별풍선을 쏜 시청자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앙겨는 9월 말 배병우가 결성한 스타크루 배병대 사건을 언급하며 부모님 패드립을 하는 등
극단적인 발언을 하며 채팅방에서 분탕질을 하자 배병대 크루가 그를 차단하였고,
아프리카 15일간의 정지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피의자 앙겨는 분노하여 다른 방에 찾아가 차단을 풀어달라고 재차 요구하였으나,
BJ는 이를 무시한 채 차단을 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부계정을 통해 본계정의 차단을 풀어달라며 온갖 욕설을 일삼아 왔고, 블랙을 풀지 않으면
자신이 무슨 짓을 할 지 모른다며 협박까지 하였으나 통하지 않았고, 이에 분노한 앙겨는
BJ의 가족관계 및 인적사항을 알아내어 복수하겠다는 내용을 sns 메시지로 발송하였으나,
이마저 통하지 않자 결국 해당 범행을 저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범행을 당한 아프리카 BJ의 정체는 닉네임 '뀨유웃'으로 96년생 25세입니다.